예전 글/(2) 기술 . Skill 32

유캔두잇, 실수없는 어프로치와 칩샷

저의 어프로치 변천을 돌이켜 보면, 초급 시절엔 볼이 놓여 있는 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피칭웨지를 빼들고는 높이 띄워 치는 한가지 방식만 구사했었고, 중급 때에는 주사용 클럽을 피칭웨지에서 샌드웨지로 전환해서 마찬가지로 띄워 보내는 어프로치만 구사했었습니다. 그런데, 초급 때와는 조금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 클럽 쥐는 길이를 달리하여 거리를 조절하게 되었다는 것과 추가로 몇가지 기술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2년을 해오면서 90대 초중반 스코어 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경력이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실력이 향상되었는데도 불구하고 80대 초반~90대 초반 사이를 큰 폭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불안정안 현상이 심해졌고, 그로인한 엄청난 스트레스도 동반되었습니다. 결국, 정확..

백스윙의 독(毒) 2탄, 고무팔도 아닌데

백스윙에서의 네거티브한 행동 여섯가지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마추어 골퍼에게 끝도없는 실망과 고통을 선사하고 있는 대표적 요인들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백스윙으로 오랜 기간 연습을 해 왔다면, 독성(毒性)을 가진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체내에 주입한 것과 같으며, 독(毒)은 이미 나의 몸 구석구석까지 퍼져 나가 심각한 중독(中毒) 증세를 나타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저런 민간요법을 찾아 써 보아도 병세는 더욱 악화되기만 하고… 심각한 문제는 허약해져 버린 체력이 면역력을 감소시켜 다른 병세까지 가세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태까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의 상태라면 당장 병원에 달려 가야겠죠? ^^ 우선, 온몸에 퍼져있는 독을 해독(解毒) 시켜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완치된 이후에는 기초 체력을 갖추기 ..

백스윙의 독(毒) 1탄, 하나~ 둘~ 퍽!

그 동안 지겨울 정도로 들어왔던 백스윙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며, 많은 교습가와 상급자분들의 소중하고 훌륭한 방법론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골프를 배우는 동안 온갖 어려움을 겪었던 아마추어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것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재미삼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스윙은 다운스윙의 궤도와 패스, 임팩트,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스윙 템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올바른 백스윙을 구사 할 수 있다면 스윙의 70% 이상 완성되었다고도 할수 있지만, 잘못된 백스윙은 ‘시작이 좋지 않으면 끝도 않좋다’ 라는 말이 그대로 실현되어, 스윙 전체에 나쁜 영향을 주는 극단적인 두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스윙의 열쇠 - 테이크어웨이, 그리고 백스윙

대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파워풀한 스윙을 갈망하면서도 정작 핵심이 되는 포인트는 놓치고, 엉뚱한 곳에서 열쇠를 찾으려 합니다. 많은 분들은 빠르고 강한 스윙을 하기위해 프로, 상급자들의 조언대로 백스윙에서 온몸을 최대한 꼬는(코일링) 것에만 열중해서 연습을 합니다만, 상하체 꼬임에 대한 잘못된 방법과 이해로 인해 전체 스윙 모션은 액티브한데 아주 힘없는 구질의 스윙을 구사하게 됩니다. 백스윙 궤도는 어떻게 해야 이상적인 형태로 만들어 지는 것인지, 백스윙 탑 상태에서 내 몸 어느 부위에 꼬임이 집중되어야 올바른 것인지, 하체에서 체중(중심)은 어떻게 실려야 하는 것인지, 코킹은 어느 시점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완성 하는지 등… 자신의 스윙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과 고민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풀리지 ..

몸에 맞는 테이크어웨이를 하고 계신가요?

일반적으로 테이크어웨이(Takeaway)를 첫단추에 비유하곤 합니다. 스윙을 시작하기 위한 첫 움직임이고 그 만큼 스윙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짧게 진행되는 단계지만 이 부분을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따라 아크(Arc), 플레인(Plane), 백스윙탑 타깃라인(Target Line), 다운스윙 라인(Downswing Line), 볼에 대한 정렬(Alignment), 밸런스(Balance) 등 스윙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오죽하면, 미국 유명 골프교습가인 데이비드 리드베터(David Leadbetter)는 스윙 전반부(어드레스와 테이크어웨이 과정)를 생략하고 야구 타자와 같은 자세에서 몸통만 틀어서 백스윙을 완성하라는 파격적인 이론을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골프, 스윙의 질을 결정짓는 그립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기본기를 정밀하고 충분히 갖추게 되면 매우 일관성있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골프 또한 그렇기 때문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많거나 오래된 골퍼나 선수들 대부분, 일상적인 샷 준비과정에서 그립, 자세, 정렬 등의 체크에 정성을 들이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요, 이는 자신이 밟아가야 할 준비의 순서가 완벽하게 몸에 베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중급 골퍼들의 경우엔 매 샷마다 프리샷 루틴이 들쭉날쭉하고, 아예 개념도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보자 일수록 샷의 준비단계(Pre-shot routine, 프리샷 루틴)를 설정하고, 번거롭더라도 지속적으로 실행을 반복해야만 자동으로 반응할 능력이 생기게 되며 특히, 실전에서..

스스로 어렵게 만드는 드라이버 샷

(이음글) 이론은 이론일뿐, 정신을 지배하는 근육의 기억력 : http://well.tistory.com/72 실전 골프, 과학적 이론과는 다른 세계 – 이중진자 : http://well.tistory.com/73 잘 치는 타자들의 그립(Grip)과 디테일 : http://well.tistory.com/74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드라이버 샷이란 최대한 멀리 보내야 한다는 아주 강한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드라이버 샷으로 남들보다 더 멀리 보낼 능력이 있다는 것은 확률적으로도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옵션과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남들보다 좀 더 빠르게 로우 핸디캐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누구나 장타를 안정적이고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장타실력만 가..

잘 치는 타자들의 그립(Grip)과 디테일

(이음글) 이론은 이론일뿐, 정신을 지배하는 근육의 기억력 : http://well.tistory.com/72 실전 골프, 과학적 이론과는 다른 세계 – 이중진자 : http://well.tistory.com/73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탁구, 골프 등… 공(Ball)을 이용하여 플레이하는 스포츠는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도구를 이용하여 공을 타격하는 대표적인 스포츠라고 하면 야구, 탁구, 골프가 그것일 겁니다. 이런 스포츠들은 도구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점수를 많이 또는 적게 획득하여 승부를 가린다는 목적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도구를 어떻게 해야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문제는 해당 스포츠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선수들 뿐만 아니라, 취미로 즐기는 아마추어들 조차도 끊임없이 풀어가야 할..

실전 골프, 과학적 이론과는 다른 세계 – 이중진자(Double Pendulum)

(이음글) ‘이론은 이론일뿐, 정신을 지배하는 근육의 기억력’ : http://blog.daum.net/hueman/17117342 멋진 스윙을 가지려 한다면, 단계별 올바른 이론적 이해와 충분한 반복연습,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밸런스 완성을 통해 근육의 자연스러운 반사적 움직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연습을 하다보니, 여러 루트를 통해 접한 이론 또는 원리를 잘못 해석하거나 핵심적인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소개해 드리는 사례를 참조하시어 스윙 교정을 감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깝고도 먼 이중진자(Double Pendulum) 스틱을 이용하여 무엇인..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

예전에 모 프로님께서 나의 스윙을 유심히 관찰 하시더니, 왼팔 상태에 대해 지적을 해준적이 있다. 힘을 너무 주지는 말되 곧게 펴서 천천히 백스윙 탑까지 가져 가라는 지적이었다. 백스윙 탑에서의 왼팔 모양이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팔꿈치가 굽혀져 있었던 거였다. 이미 초보때 배웠던 내용이고 초기에는 열심히 지켜려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편한쪽으로 변화되기 마련이고, 결국 그렇게 스윙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떤 분은 아이언 샷의 경우엔 약간의 굽힘이 더 좋다! 또다른 일부에선 아니다! 라고 상반된 주장이 있으나, 사람마다 골격과 근력 차이가 있고, 백스윙 폭과 스윙 밸런스가 상이하니 어떤 것이 맞다고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저 평범한 아마추어의 입장에..

여성골퍼, 비거리가 짧은 이유

그 동안 봐왔던 주변 초중급 아마추어 여성골퍼들의 공통적인 관심사 중 가장 으뜸은 ‘비거리’이고 다음으로는 ‘아름다운 스윙 자세(?)’ 정도였습니다. 80대 이하 타수를 유지하시는 분들야 비거리보단 다른 부분에 관심이 많으시겠으나, 대다수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해결이 안되는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체격 조건이나 근력의 차이가 있어 다소 오차는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초중급 아마추어 여성분들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Carry 120~160m, 아이언 7번은 Carry 90~110m 정도로 볼 수 있고, 비슷한 구력 or 수준의 남성 골퍼들과 비교하여 약 30%~50% 정도 거리가 짧습니다. (남성골퍼 - 드라이버 Carry 190~240m, 7번 아이언 Ca..

(그립) 기본적인 모양과 형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립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고, 나중에 자신에 맞지 않는 이상한 형태로 변형된 그립을 갖게 되어 애를 먹는 분들을 자주 봐왔습니다. 저 역시 저에게 맞는 그립을 찾기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고, 지금도 좀더 나은 그립을 갖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잘못된 그립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1. 테이크어웨이(Take-Away)와 백스윙(Backswing)의 비정상적인 궤도 형성2. 그로인해, 심한 경우는 스웨이(Sway) 또는, 역중심축(Reverse-Pivot) 현상 발생3. 백스윙 탑(Top of the Backswing)에서 왼속목이 꺾이는 현상 발생3.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 조건과 그 능력에 못미치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