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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기본적인 모양과 형태

Sean A 2009. 7. 1. 16:18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립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고, 나중에 자신에 맞지 않는 이상한 형태로 변형된 그립을 갖게 되어 애를 먹는 분들을 자주 봐왔습니다. 저 역시 저에게 맞는 그립을 찾기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고, 지금도 좀더 나은 그립을 갖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잘못된 그립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1. 테이크어웨이(Take-Away)와 백스윙(Backswing)의 비정상적인 궤도 형성2. 그로인해, 심한 경우는 스웨이(Sway) 또는, 역중심축(Reverse-Pivot) 현상 발생3. 백스윙 탑(Top of the Backswing)에서 왼속목이 꺾이는 현상 발생3.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 조건과 그 능력에 못미치는 비거리 현상4. 매 타구마다 불규칙한 탄도와 방향성 발생

 

등등… 헤아릴 수 없이 아주 많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이렇게 중요한 그립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할것입니다.

 

왼손가락과 오른손가락의 엮는 모양에 따라, 오버랩핑(Overlapping), 인터락킹(Interlocking), 베이스볼(Baseball) 그립으로 구분되며 엮이는 모양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락킹(Interlocking) 그립

  왼손 검지와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서로 엮는 방법으로 손이 작거나 힘이 부족한 사람에게 맞는 형태입니다. 오버래핑 그립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 그립을 잡을 수 있고, 양손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 무의식중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 스윙이 경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외로 타이거우즈가 이 그립을 사용하는데 이유는 손이 작고 힘이 부족했던 어린 시절부터 해오던 습관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버랩핑(Overlapping) 그립

  근대 골프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해리바든(Harry Vardon, 1870~1937)이 처음 창안한 그립이라 하여 바든(Vardon)그립이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그립으로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얹는 방법입니다. 손이 적당하게 크고 힘이 센 남성들에게 맞는 형태로 오른손잡이 골퍼를 기준할 때, 오른손의 과도한 힘주기를 완화시켜 스윙의 리듬과 균형을 맞추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근력이 부족한 골퍼들에게는 스윙궤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베이스볼(Baseball) 그립

  내츄럴 그립이라고도 하는데 그야말로 야구배트를 쥔 모양이고, 양손의 손가락과 손바닥이 그립과 거의 접촉된 상태로 양팔과 손을 이용한 힘있는 스윙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스윙의 일관성과 유연성이 떨어지는 심각한 단점을 가지고 있어 요즘 이 방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형태의 그립입니다.

 

그리고, 클럽 그립의 중심을 기준하여 왼손 엄지와 검지의 잡는 위치가 왼쪽이냐 중간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위크(Weak), 스퀘어(Square), 스트롱(Strong) 그립으로 분류됩니다. 

 

위크(Weak) 그립 슬라이스 그립이라고도 불리며, 공식 명칭은 ‘Open Faced Grip’

 

  슬라이스 그립은 그립을 쥐고 위에서 보았을 때, 왼손 엄지손가락의 위치가 클럽 중심보다 왼쪽으로 돌아가 있는 형태로 그립을 쥘 때 악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위크 그립이라고 불리며, 스퀘어 그립을 쥐고 똑바로 보내는 골퍼가 이 그립을 쥘 경우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합니다.

 

스트롱(Strong) 그립 훅 그립이라고도 불리며, 공식 명칭은 ‘Closed Faced Grip’

 

  훅 그립은 그립을 쥐고 위에서 보았을 때, 왼손 엄지손가락 위치가 클럽 중심보다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는 형태로 그립을 쥘 때 단단하게 잡아 힘을 내기 좋기 때문에 스트롱 그립이라고 불리며, 스퀘어 그립을 쥐고 똑바로 보내는 골퍼가 이 그립을 쥘 경우 훅 구질이 발생합니다.

 

  그 밖에 힘을 주는 방식, 왼손바닥 위 클럽그립 위치 등의 차이에 따라 세부 방법으로 나눠지기는 하나 해당 내용은 추후 별도로 생각해 보기로 하고, 초/중급자라면 위 내용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 Sean | http://koreaop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