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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골프를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 길었던 공백을 끝내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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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의 질을 결정짓는 그립

Sean & BH,Ahn 2009. 7. 10. 13:33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기본기를 정밀하고 충분히 갖추게 되면 매우 일관성있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골프 또한 그렇기 때문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많거나 오래된 골퍼나 선수들 대부분, 일상적인 샷 준비과정에서 그립, 자세, 정렬 등의 체크에 정성을 들이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요, 이는 자신이 밟아가야 할 준비의 순서가 완벽하게 몸에 베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중급 골퍼들의 경우엔 매 샷마다 프리샷 루틴이 들쭉날쭉하고, 아예 개념도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보자 일수록 샷의 준비단계(Pre-shot routine, 프리샷 루틴)를 설정하고, 번거롭더라도 지속적으로 실행을 반복해야만 자동으로 반응할 능력이 생기게 되며 특히, 실전에서 훌륭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농구선수가 자유투를 던지기 전에 공을 바닥에 몇번 튀기는 습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호나우두가 프리킥 직전에 축구공을 위치해 놓고 그 뒤에서 로봇처럼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습관, 야구선수가 타격 자세를 갖추기 전 실행하는 다양한 습관들.... 이 모든 것들이 프리샷 루틴이고, 평소와 일관된 결과를 얻기위한 최선의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구 자유투)


(축구 프리킥)



  "골프는 그립으로 시작해서 그립으로 끝난다."

  초중급 골퍼들은 연습장에서 샷 이후 그립을 리셋하는 행위를 매우 번거롭게 생각합니다. 손에 석고를 부어 굳히셨는지... 수십번의 샷을 하는 동안 쥐고 있는 그립을 단 한번도 새로 잡지 않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어드레스때 세팅된 그립의 형태는 단 한번의 샷만으로도 변형이 생깁니다. 이렇게 변형된 그립 모양을 가지고 다시 샷을 하고, 더욱 변형된 그립을 가지고 또다시 샷을 하고.... 이런 자세로는 일관된 스윙을 기대하긴 힘들겠죠? 그립의 형태에 따라 백스윙 궤도, 코킹 각도, 다운스윙 궤도, 릴리스 타이밍, 피니시 모양.... 등 스윙의 시작부터 끝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일관된 그립은 파워풀한 스윙의 핵심적 토대를 이룹니다. 이는 양손이 유일하게 클럽과 연계되는 부분이기 때문인데요, 그립의 상태는 손목의 부드러움과도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중진자" 원리를 감안한다면, 강한 임팩트를 생산해 내는 가속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조글)
실전 골프, 과학적 이론과는 다른 세계 - 이중진자(Double Pendulum) : http://well.tistory.com/73



  팔을 지면쪽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양손 형태 그대로 클럽을 쥐었을 때, 가장 편한 상태가 되고 자신에게 맞는 그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교습서에서는 손등 관절이 두개(2관절 그립)가 보이게 잡으라고 권장하고 있는데요, 사람마다 신체 조건이 달라서 관절이 더 많이 보일 수도 있고, 적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그냥 편한 상태로 잡는 것이 좋은 그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내용으로.... 평소 집에서도 짬나는대로 클럽을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양손의 위치와 압력의 차이, 손목의 부드러운 정도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익숙해져야만 견고하면서도 자연스럽고 편한 그립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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