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9 3

비양심 골퍼를 향한 일침

우연히 '결코 잊지 못할 아버지의 가르침' 이란 제목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PGA투어 프로선수인 데이빗 러브 3세가 어릴적 아버지와 있었던 일화로써, 짧은 글이지만 자신과의 은밀한 타협을 즐기시는 골퍼들에게 교훈이 될만한 글이라 생각하여 소개해 본다. ----------------------------------------------------------------------------------------------------------- 내가 아버지로부터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어릴 적 생시몽으로 막 이사를 간 이후에 있었던 일일 것이다. 그 일은 아버지가 골프라는 운동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골프란 어떤 자세로 플레이 하여야 하는 것인지를 나 스스로 절실히 느낄 수 ..

골프 백돌이, 내가 아는 그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

주변에 저와 같은 시기에 골프를 시작해서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백돌이에 머물러 계신 분이 있습니다. 쫌 이해가 안되는 얘기지만 최근 라운딩에서는 130개를 쳤다고 하더군요. ^^; (뭐,,, 그 보다 더하신 분들도 많지만...) 일반적인 백돌이 특징인 100대 초반에서 심하게는 130대 까지의 일관성없는 스코어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내가 보기엔 남들보다 골프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보통의 아마추어들보다 연습량이 부족한 것도 아니며, 오히려 스윙은 초급 아마추어골퍼 치고는 아주 멋진 폼을 가지고 계십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최악의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밖에 주변엔 비슷한 입장에 처해있는 구력 1년 남짓한 백돌이 몇분이 더 계십니다. 덧붙이자면 ..

골프 아마추어 하수가 따라 잡을 수 있는 고수들의 강점들

연습을 하거나 라운딩을 하던 도중, 생뚱맞게 ‘지금 내손에 쥐여있는 클럽으로 일반 프로골퍼들이나 고수들은 거리를 얼마나 보낼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때가 있다. 특히, 좋은 샷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비거리가 짧아 그린 근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 벌어지면, 챔피언-티잉그라운드에서 치고도 쉽게 파온(Green in Regulation)을 하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박탈감에 빠지기도 한다. 가끔 가까운 골프 중독인들과 하수와 고수의 차이에 대해 논쟁을 벌일 때가 있는데, 각자 의견차는 있어도 한두클럽 이상 차이나는 비거리와 정확성, 그리고 숏게임에 강하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하수들은 라운딩에서 대부분 많은 환경적 핸디캡을 보상받고 있고, 여러 변수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