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Open.co.kr

오래전, 골프를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 길었던 공백을 끝내고 다시...

예전 글/(1) 생각 . Opinion

비양심 골퍼를 향한 일침

Sean & BH,Ahn 2009. 7. 9. 12:52

  우연히 '결코 잊지 못할 아버지의 가르침' 이란 제목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PGA투어 프로선수인 데이빗 러브 3세가 어릴적 아버지와 있었던 일화로써, 짧은 글이지만 자신과의 은밀한 타협을 즐기시는 골퍼들에게 교훈이 될만한 글이라 생각하여 소개해 본다.

 

-----------------------------------------------------------------------------------------------------------

 
내가 아버지로부터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어릴 적 생시몽으로 막 이사를 간 이후에 있었던 일일 것이다그 일은 아버지가 골프라는 운동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골프란 어떤 자세로 플레이 하여야 하는 것인지를 나 스스로 절실히 느낄 수 있게 만든 계기이기도 했다

당시 나는 12살이 지나 13살이 될 무렵이었다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 날도 가족들이 모두 모여 저녁을 먹고 있었다그 때 아버지께서 나에게 오늘 방과 후에 친 골프가 어땠는지를 물으셨다.  “, 36개 쳤어요.”라고 나는 대답했다아빠는 나를 유심히 쳐다보시면서 되물으셨다.  “서른 여섯이븐 파대단한 점수네내 기억으로는 넌 아직까지 9홀에 이븐 파 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실은 나는 8홀까지 36을 쳤었다우리 집은 아틀란타 컨츄리 클럽의 8번 홀 그린 주변에 있어서 게으른 나는 9번 홀을 생략 하곤 했다.  9번 홀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그린에서부터 다시 집까지 거꾸로 돌아올 마음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그래서 8번 홀에서 끝내 버렸고 거기까지의 점수가 36타 였다.  “맞지? 데이비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다음 날, 아빠는 프로 샵에서 내가 서 있는 앞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처음으로 9 홀에서 이븐 파를 쳤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나는 현기증을 느꼈다그 다음부터 나는 절대로 점수에 관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그리고 다시는 아빠에게 어떤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는 사실 하나를 그 당시 나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내가 그 때 9홀에 36타를 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빠는 알고 계셨던 것이다만일 정말 그랬다면 아마 나는 9번 홀 그린에서부터 집에 까지 단숨에 뛰어와 아빠에게 자랑했을 것이라는 점을 아빠는 너무나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다른 아빠라면 아마너 그 점수 정말이니?”라고 당연히 따져 물으셨겠지만 우리 아빠의 방법은 조금 달랐던 것이다적어도 그 가르침은 나에게 즉시 먹혀 들었고 평생 나를 떠나지 않았다.

 
-----------------------------------------------------------------------------------------------------------

 "스코어를 속이지 않는 나를 칭찬하는 것은 은행강도를 하지 않았다하여 칭찬해 주는 것과 같다."

(Bobby Jones)

 - Sean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