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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골프를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 길었던 공백을 끝내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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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코어의 진실을 알고 있는가?

Sean & BH,Ahn 2009. 9. 1. 13:55
  전반 라운드 동안 실망스러운 자신의 경기내용과 캐디가 적어놓은 스코어를 보고나면, 후반 아홉홀 내내 지겹게만 느껴지고 곤욕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캐디가 건내주는 성적표는 쳐다보기도 싫어지고, 쓴웃음만 지으며 누가 볼새라 곧장 클럽하우스 쓰레기통 깊숙히 숨겨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골프장에 대한 씁쓸한 추억만 남긴채 귀가길에 들어서게 되는데, 귀가하는 내내 "정말, 무슨 골프장을 저렇게 만들어 놨을까" 라는 원망부터 시작하여 "오늘 정말 운이 없었어", "드라이버만 잘 맞았어도...", "캐디가 초보야", "로스트 볼을 사용해서 그랬던 걸까?", "역시 드라이버 문제가 심각해, 새로 바꾸던지 해야지 원..." 등등 온갖 원망, 핑계거리 찾아내기 놀이에 열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 귀가길에서도 똑같은 놀이를 즐기시고, 또 그 다음 라운드에서도... 잼있는 놀이? ^^

  저 역시 않그렇다고 할순 없지만, 아마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분들은 불만족스런 스코어에 대해서 "드라이버 때문에", "아이언 때문에", "어프로치 때문에", "퍼팅 때문에" 와 같이 단편적 부분만을 앞세워 자신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매 라운드마다 그 대상이 바뀐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번 비싼 돈을 써가면서 영양가 없는 불만만 토로하고 계실건가요? 많은 시간과 비싼 비용을 지불했다면 최소한의 소득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글) 유캔두잇, 실수없는 어프로치와 칩샷 : http://well.tistory.com/113

  혹시, 자신의 스코어가 왜 그렇게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파헤쳐 보신적이 있는지요? 설마, '기분도 안좋고 피곤한데 머리 아프게 그런 짓을 왜 해야하나?' 라고 생각하고 계신건 아니겠죠? 아시겠지만, 나의 골프를 아무도 대신해 주진 않습니다. 진심으로 스코어를 줄이고픈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드라이버 드로우샷, 아이언 펀치샷, 로브샷 같은 것들은 일단 관심에서 접어 놓으시고, 가장먼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목표하는 수준의 핸디캡 골퍼들의 평균과 밴치마크하여 유독 자신이 뒤떨어지는 부분과 구체적인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점 보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꾸준히 실행한다면, 골프를 잘하기 위한 조건들이 점점 큰 편차없이 밸런스되면서, 매회 라운드가 재미있고 흥미로워지게 되실 겁니다.


  저 역시 골프를 해오던 기간 중에 자신에 대한 아무런 가이드 없이 헤매던 시기가 있었는데, 돌이켜 보면 그때가 스코어면에서 가장 발전이 없었던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방법 예시와 비교해 볼만한 통계표를 올립니다.

첫번째,
  라운드마다 스코어 카드를 스스로 디테일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클럽하우스 데스크 또는 캐디분에게 라운드 전에 미리 스코어카드를 받아서 각 홀별 스코어 적는 빈칸을 4칸으로 나누어 그립니다. 그리고 각 홀 4칸 상단에  드라이버(D), 아이언(I), 어프로치(A), 퍼팅(P) 으로 분류하여 영문 이니셜을 기재합니다.

두번째,
  그리고, 실제 라운드에서 매 홀마다 분류별로 발생된 타수를 기록하되, 각 분류별 기준 타수보다 추가 타수가 발생했다면, 바로 하단에 오비(O+2), 헤저드(H+1), 뒤땅(D+1), 토핑(T+1), 벙커(B+2), 어프로치(A+1), 칩샷(C+1), 쓰리퍼트(P+1) 와 같은 방법으로 영문 이니셜과 함께 그로인해 추가 발생된 타수를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매 라운딩을 마친 이후, 집으로 돌아가서 위 네가지 분류별로 18홀 총 기준 타수 대비 자신이 친 타수가 어느정도 오버되어 있는지 비율로 기록합니다. 예를 들면, 18홀 기준 드라이버는 14타가 기준인데, 자신은 드라이버로 인해 20타를 발생시켰다면, 드라이버 실수 발생 확율 42.9% 라는 수치를 얻어 낼 수 있습니다. 또는 오비 또는 헤저드로 인한 추가 타수만 빼내어 오비 발생율, 헤저드 발생율 등도 산출 가능합니다. 응용하여 매 홀마다 페어웨이에 올려놓은 수를 기록했다면 페어웨이 안착율 산출도 가능하겠지요. 아이언과 퍼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체 기준 타수와 실제 발생 타수를 비교해 보시고, 차이가 많다면 스코어 카드에 기록된 실수 요소별 타수를 따로 추출하여 통계를 내 볼 수 있습니다. 라운드 회수가 더해 질수록 통계의 신뢰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네번째,
  위에서 산출된 수치들을 가지고, 자신이 목표하는 핸디캡 수준의 골퍼 평균 수치와 비교하여 유난히 뒤떨어지는 부분을 찾으셔야 하고, 큰 차이 부분부터 순서대로 나열하신 뒤 차례대로 원인을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열된 각 문제점과 원인의 중요도에 따라 연습량 가중치를 부여하여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자 이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했고, 어떤 부분부터 서둘러 보완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연습장에서의 연습시간을 네번째 단계에서 작성된 연습량 가중치에 따라 정확히 할당하여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단, 절대로 한가지 문제 해결하고 그 다음꺼하고 식은 삼가해야 합니다, 한가지 문제만 집중한다고 상급자처럼 월등히 좋아지지도 않으며, 여러가지 다른 문제들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스코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목표는 전체적으로 편차없는 밸런스를 유지시키는데 있습니다.

(참고)
찾아보니 편하게 만들어진 스코어카드과 전자식도 있네요. 하지만, 직접 규칙을 세워서 작성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비교표

A. 페어웨이 안착율

구분

안착율

PGA 투어프로

63%

핸디캡 0 아마추어

64%

핸디캡 10 아마추어

50%

핸디캡 20 아마추어

43%


B. 그린 적중율

구분

적중율

PGA 투어프로

62%

핸디캡 0 아마추어

61%

핸디캡 10 아마추어

39%

핸디캡 20 아마추어

22%


C.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 때 Par 성공율

구분

성공율

PGA 투어프로

56%

핸디캡 0 아마추어

52%

핸디캡 10 아마추어

32%

핸디캡 20 아마추어

21%


D. 쓰리퍼트 발생율

구분

발생율

PGA 투어프로

3.2%

핸디캡 0 아마추어

4%

핸디캡 10 아마추어

7%

핸디캡 20 아마추어

12%


(참조글) 아이언 샷, 차라리 그린을 오버시키세요! http://well.tistory.com/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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