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녹내장(Glaucoma)은 안구 내 방수(Aqueous Humor) 배출 장애로 인해 안압(IOP)이 정상 범위(15-25mmHg)를 초과하여 시신경을 압박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포도막염이나 안구 외상에 의한 속발성 녹내장이 흔하며, 동공 확장, 각막 부종,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경우 24시간 이내에 실명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안압 하강 약물 처치가 필수적입니다.
1. 고양이 녹내장의 발생 메커니즘
안구 내부에는 형태를 유지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방수(Aqueous Humor)'라는 액체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배출됩니다. 녹내장은 이 방수의 배출 통로인 전방각이 폐쇄되거나 막혀 안구 내부에 액체가 과도하게 고이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안압(IOP)이 상승하면 안구 후방의 시신경원판본과 망막 세포 조직이 물리적 압박을 받아 점진적으로 사멸하며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2.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녹내장 초기 징후
고양이는 통증을 숨기는 본능이 강해 녹내장 초기 단계를 놓치기 쉽습니다. 다음과 같은 임상적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 지속적인 동공 산대(확장): 불을 켰음에도 불구하고 한쪽 또는 양쪽 동공이 크게 열려 있습니다.
- 각막 부종 현상: 투명해야 할 각막 표면이 맑음을 잃고 푸르스름하거나 뽀얗게 흐려집니다.
- 공막 충혈: 흰자위 부위의 혈관이 굵고 구불구불하게 충혈되어 나타납니다.
- 우안증(Buphthalmos): 안압 상승 상태가 만성화되면 안구 자체가 눈에 띄게 커져 튀어나옵니다.

3. 응급 처치 가이드 및 의학적 관리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급성 녹내장'은 안과적 응급 상황(Ocular Emergency)입니다. 발현 후 24~48시간 이내에 안압을 떨어뜨리지 못하면 시신경이 영구 손상됩니다. 따라서 증상 인지 즉시 안압계(Tonometer) 정밀 측정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치료는 탄산탈수소효소 억제제(Dorzolamide)나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같은 안압 하강 점안액을 고용량 투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할 때 고양이는 어두운 곳에 숨거나 머리를 벽에 대고 웅크리는 행동을 보이므로, 보호자는 환경을 최대한 어둡고 조용하게 조성하여 안정을 유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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