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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유루증,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골골골]

Ahn 2026. 6. 13. 10:00

고양이 유루증(Epiphora)은 눈물 생성 과다 또는 코눈물관(Nasolacrimal Duct) 폐쇄로 인해 발생합니다. 만성적인 눈물 흘림은 눈가 피부염과 말라세지아(Malassezia) 균 번식을 유발하므로, 정기적인 코눈물관 통수 시술(Flushing)과 오메가-3/6 지방산 급여를 통한 피부 장벽 보호가 필수적입니다. 수의학적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환경적 알레르겐을 차단하는 홈케어 방안을 제시합니다.


1. 고양이 유루증의 병태생리학적 원인

고양이의 눈물은 안구 표면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한 뒤, 눈 구석의 누점을 통해 코눈물관(Nasolacrimal Duct)을 거쳐 코와 입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이 배출 경로가 막히거나 눈물 분비량 자체가 과도해지면 눈물이 안검을 넘어 흐르는 유루증(Epiphora)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부학적 폐쇄 및 협착: 선천적으로 코눈물관이 좁거나, 만성 염증으로 인해 관이 막히는 경우입니다. 랙돌이나 페르시안 같은 품종에서 다발합니다.
  • 지속적인 기계적 자극: 속눈썹이 안쪽으로 자라는 첩모난생이나 안검내번증이 각막을 자극하여 촉발됩니다.
  • 감염성 결막염: 허피스(FHV-1)나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삼출물 증가가 원인이 됩니다.

 

만성적인 유루증으로 인해 눈 구석 아래 털이 붉은 갈색으로 축축하게 착색된 고양이 안구 밑 피부의 상세 클로즈업

 

2. 만성 유루증이 유발하는 2차 합병증

눈물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잔류하면 각질층이 침연(Maceration)되어 피부 장벽이 무너집니다. 눈물 속 락토페린 성분이 공기 중 산소와 만나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착색될 뿐만 아니라,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말라세지아 곰팡이균과 세균이 증식하여 심한 악취와 가려움증을 동반한 지루성 피부염으로 발전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정밀 안과 장비를 사용하여 고양이의 코눈물관 폐쇄 여부를 세밀하게 검사

 

3. 병원 치료와 일상적 홈케어 프로토콜

유루증 해결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동물병원에서 플루오레신(Fluorescein) 염색 검사를 통해 코눈물관 개통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관이 막힌 경우 가벼운 진정 후 코눈물관 통수 시술(Nasolacrimal Flushing)을 통해 내부 찌꺼기를 씻어냅니다.

 

집사가 촉촉한 멸균 거즈를 사용하여 고양이 눈 밑의 눈물 자국과 이물질을 안전하고 다정하게 닦아주는 홈케어

 

집사 레벨에서의 일상 관리는 '건조'와 '영양'이 핵심입니다. 멸균 거즈를 미온수에 적셔 눈가를 수시로 닦아주되, 반드시 마른 거즈로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을 균형 있게 급여하여 눈가 피부의 세라마이드 합성을 돕고 장벽 강화를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눈가 피부 장벽 강화를 위한 황금빛 오메가3 오일이 토핑된 영양 균형 고양이 습식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