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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골프를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 길었던 공백을 끝내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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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최대의 적수, 魔의 2.5

Sean & BH,Ahn 2009. 9. 4. 16:41
  단순히 수치적인 비교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한 라운드에서 퍼팩트 스코어인 Even Par를 샷 실수없이 완료했다고 가정하면, 드라이버 샷보다 퍼트를 한 횟수가 2.5배 높으며, 우드 샷을 감안하면 아이언 샷 회수보다도 높습니다. 열네번의 드라이버 샷 중에서 과반수를 OB 또는 해저드에 보내시는 초급자분들은 벌타 때문에 드라이버가 더 중요하다고도 하실테지만, 아마도 쓰리퍼트 회수도 만만치 않으실테니 어짜피 가치의 차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음글) 유캔두잇, 실수없는 어프로치와 칩샷 : http://well.tistory.com/113

  지난 포스팅에서 '어프로치'가 스코어를 향상시키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장타자들은 세컨샷 또는 서드샷을 '어프로치'하겠지만, 초중급 아마추어 골퍼는 상당수 아이언 샷 미스 이후, 이를 만회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리커버리(Recovery)'를 얼마나 잘해서 '원 퍼트 가능거리' 까지 보내느냐에 따라 매홀 1~2타씩 차이가 나게 되는데, 자신의 평균 GIR(Green In Regulation, 그린 적중 회수)이 핸디캡 20 골퍼의 평균치인 18홀 중 4회(20%)에 못미친다면 어프로치의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프로치' 이상으로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또다른 부분이 앞서 말씀드렸던 '퍼트'란 녀석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어프로치'의 실수로 매번 10~20m 정도의 긴 퍼트가 남는다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OK!' 받을 만한 거리로 보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일반 초중급 아마추어의 경우, 10~20m 정도의 '긴 거리 퍼트'에서 아주 큰 실수가 없는 이상, 다소 오차는 있겠지만 약 2m~3m (Avg. 2.5m) 정도의 거리로 남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됩니다. 참으로 애매한 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해당 거리의 '퍼트'에 대한 자신감과 성공율에 따라 10타 가까이 차이를 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스코어에 있어서 '어프로치'와 '퍼트'는 절대적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어프로치' 와 '퍼트' 모두를 잘 하시는 분들이야 관련없는 얘기일 수 있겠지만, 일반 초중급 수준의 골퍼들이 이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숏게임이 취약했던 분들이라면, 지금까지의 연습 방식을 달리하고, 좀더 현실적인 목표와 효율적인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음글) 내 스코어의 진실을 알고 있는가 : http://well.tistory.com/116

  먼저, 최근 포스팅했던 '스코어 작성과 통계 분석'과 같은 데이터를 근거하여, '어프로치' 와 '퍼트' 중에서 평균 성적이 좋은쪽과 아닌쪽을 비교하신 뒤(만약, 데이터가 없다면 평소 자신이 있는 쪽과 없는 쪽), 그 결과에 따라 연습의 범위와 대상, 그리고 집중도에 대한 기준을 수립해야 합니다. 달리 말하면, 통계상으로 '퍼트' 보다는 '어프로치' 성적이 좋으니 좀더 촘촘한 간격의 거리별로 집중 연습해서 홀컵 반경 1m 이내로 넣는 비율 증대를 목표하거나, 반대로 '퍼트' 성적이 좋다면 '어프로치'는 홀컵 반경 3m 이내에 넣는 수준 정도로만 연습하고, 2~3m '퍼트'를 집중 연습하여 성공율 증대를 목표하는 식의 체계적인 연습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말 골퍼의 경우, 자주 연습장에 갈 사정도 안되고, 실제 라운드는 더더욱 힘든 입장임을 감안한다면, '어프로치' 보다는 상대적으로 장소 제약을 덜 받는 '퍼트' 쪽에 비중을 두고 연습하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연습장에서는 10m~50m 거리 단위별로 2~3m (Avg. 2.5m) 오차 허용 범위를 목표로 '어프로치' 연습을 하고, 대신, 매일 꾸준히 최소 10분 이상씩 2~3m (Avg. 2.5m) 거리의 '퍼트' 연습을 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드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10m~20m 긴거리 퍼트 연습은 평소 집에서는 힘드니, 라운드 당일 일찍 도착하여 연습그린에서 열걸음과 스무걸음 거리의 퍼트 체크를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

다사한번 말씀드리면,

  정말 얄미운 거리지만, 어쩔수 없이 홀컵을 향해 '어프로치'로 평균 2.5m 품속으로 굴려 넣는 연습과 평균 2.5m '퍼트 거리'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야하며, 초중급자들에게 있어서 이것이야 말로 핸디캡을 확연히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어프로치' 관련해서는 지난 포스팅으로 대신하고, 오늘은 '퍼트'에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자신의 주시(主視)를 확인해보세요

  멀리 떨어진 사물 하나를 지정해 놓고, 그 사물쪽으로 양팔을 쭉 뻗어 양 손바닥을 쭉 펴세요. (엄지만 떼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서로 붙입니다. 그리고, 손바닥은 사물쪽을 향하게) 그리고, 한손의 엄지와 검지 손가락이 다른손의 엄지와 검지 위로 서로 겹치도록 하여 양손 사이에 원형의 공간을 만드세요. 그리고, 멀리 떨어진 사물을 그 원형 공간안에 들어오도록 맞춘다음, 왼쪽 눈만 감아보세요. 그 사물이 보이나요? 보인다면 '오른쪽 눈'이 '주시'이고, 안보인다면 '왼쪽 눈'이 '주시'입니다. 양쪽 눈에서 무의식중 우선하는 쪽이 주시인데, 정확한 방향의 에이밍(Aiming) 조절, 방향성에 예민한 퍼트의 세팅 등에 '주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2. 부지런하고 창의적인 예술가가 되어 보세요

  라운드 앞뒤팀 사이에 끼어서 캐디의 서두름 때문에 퍼트 라인 상태나 거리를 확인해 볼 여유도 없이 캐디가 놓아준 방향대로 그냥 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식의 퍼트 경험으로는 아무리 반복되더라도 실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급한 상황이라도 최소한 그린에 걸어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그린 기울기를 확인해야 하며, 어짜피 볼 마크는 캐디가 볼을 닦기위해 대신 해주니(예의는 아니지만 시간이 없다면 어쩔수 없네요 ^^;) 곧장 자신의 볼과 홀컵 선상의 반대편에 가셔서 퍼트라인의 좌우 기울기를 체크하신 뒤, 홀컵에서 볼마크 쪽으로 걸어가면서 걸음 수를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볼 마크 뒤쪽에 서서 전체적인 기울기, 거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만의 퍼트라인을 정하고, 볼이 그 라인을 타고 구르는 걸 상상하면서 실제 퍼트하듯 퍼터를 흔들면서 걸음수에 맞춰 스윙크기를 조절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느낌을 기억하도록 합니다.

3. 타출 포인트를 찾으세요

  퍼트를 하기 위해 놓여진 볼 뒤에서 자신이 결정한 퍼트 라인 위에 볼 부터 3~5cm 떨어진 위치에 특이한 모양의 잔디같은 것을 포인트로 지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볼 옆으로 이동하여, 퍼터 헤드 페이스를 지정한 포인트와 직각이 되도록 볼 후방에 위치시킨 뒤, 앞서 얘기한 주시의 눈 아래 지면쪽 직선상에 볼이 위치 되도록 몸 전체를 움직여 맞춥니다. 그리고, 양발의 폭을 조절하고 허리를 숙여 스텐스를 취하되, 반드시 오른발의 안쪽선은 퍼트 라인과 직각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지정한 포인트 위를 지나면서 타출되도록 집중하고, 볼 후방에서 상상해봤던 스윙의 느낌과 폭을 그대로 재현하여 실제 퍼트를 합니다. 단, 퍼트 직후 머리속에 '똑~딱~' 하고 약 1~2초 정도의 여유시간을 갖은 뒤에 머리를 돌려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4. 엄청 긴거리 퍼트는 손으로 공굴리듯 상상하세요

  저도 예전 어느 교습가가 제시했던 방법을 보고 활용하고 있는데요, 반복적으로 훈련되어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목표 지점(홀컵)을 좌측으로 퍼팅 자세를 취하듯 서서, 골프공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쥐고는 오른쪽 방향으로 빼서 목표 지점을 향해 굴려 보내는 방법인데요, 먼저, 연습 그린에서 홀컵으로 부터 걸음수로 20걸음 또는 30걸음 위치에 서서 몇개의 볼을 굴려서 최대한 홀컵 근처에 멈추도록 조율해 봅니다. 그렇게 맞춰진 팔의 느낌과 이동폭을 기억하고 그 느낌 그대로 퍼터를 쥐고 실제 퍼트를 해봅니다. 그리고 난뒤, 두 방법의 거리차를 걸음수로 확인하고 기억해 놓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시 손으로 굴려 붙이는 연습을 수십차례 반복합니다.

  그리고, 실제 라운드 그린에서 긴 퍼트가 남았을 경우, 걸음수를 체크하여 연습 그린에서 체크했듯이 똑같은 행위로 당시의 느낌을 상기시킵니다. 더 길게 남았다면, 더 크게 굴려보고, 더 짧게 남았다면 더 짧게 굴려보는 식으로 상상하며, 확인했던 퍼트와의 걸음수 차이를 감안하여 퍼트를 하게되면,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큰 실수나 오차없이 긴거리 퍼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 반복적으로 익숙해지면 긴거리 퍼트일 경우, 걸음수 체크만으로도 대략의 퍼트 강도를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 Sean & BH,Ahn / http://koreaop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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