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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팁, 그린주변 벙커샷이 두려우세요?

Sean A 2009. 9. 15. 16:18

많은 주말골퍼들이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안정적인 샷을 구사하기 힘들어하고 잦은 실수가 발생하는 이유를 크게 세가지 정도로 꼽아 볼수 있으며, 이 문제점만 교정되더라도 매우 훌륭한 벙커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첫번째, 어드레스 자세에서 오른쪽 어깨가 평소처럼 지면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벙커샷은 클럽 헤드로 모래를 쳐서 볼과 함께 벙커 밖으로 빼내는데 목적이 있고. 그래서, 볼의 후방 약 5cm~10cm 지점을 가격하라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런데, 많은 주말골퍼들은 볼을 높게 띄워 올리겠다는 일념만으로 보통의 어드레스때 보다도 더 오른쪽 어깨를 지면쪽으로 낮추는 경향이 심하고, 의도와는 다르게 토핑샷(볼을 직접 가격하게 되는)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약간 기울어진 오른쪽 어깨를 지면과 수평에 가깝게 맞춰야 할텐데요, 그러기 위해선 왼발 무릎을 평소보다 조금 더 굽혀 주면 가능해 집니다. 그리고, 체중을 왼발쪽에 70% 정도 실리게 하되, 뒷꿈치 쪽에 좀더 비중을 두시면 안정적인 그린사이드 벙커샷 어드레스가 완성됩니다.


 

두번째, 너무 완만한 궤도의 스윙 패스를 구사한다.

 

위에서 언급되었던 것 처럼 벙커샷은 모래를 먼저 가격해야 하는 이유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샌드웨지는 타 클럽과 다른 모양과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럽 헤드의 밑면(지면에 닿는 부분)소울, Sole (보통 쏠 이라고 함.)’ 이라고 호칭하는데요, 이 부분이 타 클럽과는 달리 폭이 더 넓고 볼록하게 생겼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모래를 가격하였을때, 모래 깊숙히 박히지 않고 튕겨 나오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완만한 스윙 궤도로 스윙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게 될까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클럽 헤드가 볼 후방 모래를 가격하여 볼 아래 모래 속을 지나치면서 튕겨져 나와야 하는데, 클럽 헤드의 너무 완만한 입사각 때문에 모래속에 파고들지는 못하고 사면에 넓고 볼록한 소울이 튕겨져 나가면서 볼을 직접 가격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전에 백스윙을 너무 가파르게 하면 안된다라는 내용으로 포스팅 했었는데요, 그러나, 일반 백스윙과는 다르게 그린사이드 벙커샷에서는 가급적 백스윙을 가파르게 하는 것이 정석이고, 약간의 얼리코킹(손목 코킹을 일찍 완성하는)도 필요합니다. , 정확히 볼 후방 5cm~10cm를 정확히 가격해야 하므로, 너무 큰 백스윙 폭 보다는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오른쪽 어깨 정도의 높이로 손목을 단단히 하여 평소보다 강하게 다운스윙 해야 합니다. 샷을 강하게 하더라도 정확히 모래를 가격하게 되면 비거리로 30m 이상은 벗어나지 않으니 정확한 스윙에만 집중하시고 강한 샷과 토핑에 대한 두려움은 떨쳐 버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냥 모래를 !’ 때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왼쪽 어깨 높이 정도까지 진행되어 피니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집중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하체를 끝까지 고정한 채로 팔과 손목으로만 스윙하려 한다.

 

언젠가 들었던, 봤었던 교습법에서 벙커 내에서는 하체를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는 기억에 충실하고자 골프화를 부벼서 깊이 파묻고, 양쪽 다리에 있는 힘껏 힘을 주고 상체만 회전해서 백스윙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하체는 고정한채 상체만 돌려 다운스윙하고, 전적으로 팔과 손목에만 의존하여 모래를 가격합니다.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다운스윙에서 하체를 고정한 상태로 팔로만 다운스윙을 하게되면, 회전 폭이 50% 감소하게 되고, 다운스윙 과정에서 임팩트가 되기도 전에 스윙스피드는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스피드 감소로 인해 모래속에 박힌 클럽을 빼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스윙에서의 하체고정은 올바른 자세이지만, 다운스윙에서의 하체는 타깃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회전시켜 스윙 과정에서 가속이 생기도록 해야 합니다. 허리띠 버클이 타깃을 향할 정도로 하체 회전이 익숙해 지면 안정적인 샷과 거리 조절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볼 위치는 왼발 뒷꿈치 선상 정도에 맞춰야 하고, 원하는 탄도에 따라 클럽 헤드페이스를 오픈시키고, 오픈된 각도 만큼 왼발도 오픈되어야 하는 것은 알고 계시죠? ^^

- Sean / http://koreaopen.co.kr -